‘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뜬다

JNPMEDI
31 Oct 2021 · 11 minutes read

코로나19 백신 과정에서 드러나 듯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임상시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제이앤피메디는 국내 의료 인프라를 메디컬 데이터 플랫폼 차원에서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임상시험 등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분석결과를 도출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의 위협 속에 일상으로 자리잡은 ‘비대면 경제’를 이끌 대표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KPMG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비대면 의료 시장은 지난 2015년 이후 연평균 14.7% 성장했으며, 올해 412억달러(약 4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이나마 원격의료가 시행됐고, ‘디지털 치료제’나 ‘의약품 배송’ 등 새로운 비대면 의료 솔루션에 대한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런 흐름을 타고 비대면 의료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 세 곳을 소개한다.

Maven Clinical Cloud

스마트 홈케어 시대 꿈꾸는 ‘큐애스텍’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 연동형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큐에스택은 첫 제품으로 소변 내 단백질, 포도당, 잠혈, pH 등의 바이오마커에 대해 이상 징후를 포착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검사지’를 출시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소변검사를 할 수 있다. 소변검사지를 전용 스마트앱으로 촬영하면 내부 알고리즘을 통해 진단결과를 분석해 데이터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주기적인 검사결과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해준다.

큐에스택은 현재 다양한 스마트 홈케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이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셀프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뽑은 올해 ‘아기유니콘’ 60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전세계 병원과 환자 연결하는 ‘클라우드 호스피탈’

클라우드호스피탈은 전 세계 병원과 의료진, 환자를 매칭해 대면진료 및 비대면 원격진료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의료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병원과 의사, 가격, 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의료진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환자들이 쉽게 메디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여러 언어로 된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이 어떤 병원에서 치료나 수실이 가능한 지, 명의가 누구인지, 또 어떤 가격 수준으로 진료가 가능한지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병원과 의사 검색부터 예약, 치료까지 기존에 약 3개월가량 걸리던 과정을 일주일로 단축시키고 비용도 10~50% 수준으로 낮춰준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25개 국가, 2000개 이상의 병원과 파트너십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 중심의 임상시험 혁신 ‘제이앤피메디’

코로나19 백신 과정에서 드러나 듯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임상시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제이앤피메디는 국내 의료 인프라를 메디컬 데이터 플랫폼 차원에서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임상시험 등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분석결과를 도출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제이앤피메디는 지난 4월 분당차병원 글로벌임상시험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솔루션인 ‘메이븐 CDMS(Maven Clinical Data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한 신약개발, 임상연구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임상시험에 적용되는 솔루션인 ‘메이븐 eCOA(Maven Clinical Outcome Assessment)’를 출시하고 비대면 임상시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요람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이들 비대면 헬스케어 스타트업 3곳은 신한금융에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만든 플랫폼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인천’의 1기 멤버사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스타트업의 창업에서부터 성장,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전용펀드 조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나자로브 슐레이만 클라우드호스피탈 대표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의 멤버사가 된 뒤 총 10억원의 목표 금액 중 5억원을 전용펀드를 통해 유치했다”며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홍보 지원은 우리 같은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큐에스텍 대표는 “누구나 손쉽고 저렴하게 모바일 기반의 의료기기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바이오센서 분야를 산업화시키고 싶다”며 “큐에스텍의 서비스는 국가별 규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뜻이 맞는 파트너사가 필요한데,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과 글로벌파트너사 MTB가 공동 진행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해외 진출의 중요한 시점에 서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인큐베이션(1년 단위 선발) ▲액셀러레이팅(6개월 단위 선발) ▲글로벌(1년 단위 선발) 등 3개 트랙이 운영 중이다. 4차산업 관련 혁신기술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약 80여개의 1기 멤버사가 작년 11월 말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2021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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